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717.06(+15.39, +0.9%)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8.87(+0.96, +0.3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일 베트남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9% 오른 1717.06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37% 상승한 258.87포인트를 기록했다.
오전 거래에서 반락해 낙폭을 확대하는 듯했으나 오후 거래에서 금융주와 대형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VN지수는 이날 저점 대비 1.58%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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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엣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VN지수와 HNX지수 2일 추이 |
특히 오후 거래에서 유동성이 늘었다. 하노이 거래소의 오후 거래량은 같은 시점의 평균치 대비 30% 이상 많았다고 비엣 스톡은 전했다. 하노이 거래소와 호찌민 거래소의 총 거래액은 24조 동(약 1조 3392억 원)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로 전환했다. VIC(Vingroup JSC)와 TCB(Vietnam Technological and Commercial Joint Stock Bank), MBB(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 VNM(Vietnam Dairy Products Joint Stock Company), FPT(FPT Corporation)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6000억 동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11월 순매도액은 7조 2000억 동으로 감소하면서 VN지수가 낙폭을 좁히는 데 도움을 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누적 순매도 규모는 113조 동을 넘어섰다.
미 달러 대비 베트남 동의 약세가 외국인 자금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베트남 건설증권(CSI)의 루 치 캉 자기자본거래 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금리 인하 주기에 돌입하면 달러가 약세를 띨 것이고, 이에 따라 달러 대비 베트남 동 환율이 하락(가치 상승)하면 베트남 정부가 완화된 통화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면서 베트남 증시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몇 달간 시장 정점에서의 차익 실현으로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보유 비율이 약 14~15%로 줄어든 만큼 외국인 순매도 여지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빈 그룹(Vin Group) 계열 주식은 이날도 활약했다. VIC는 약 2% 상승한 27만 5000포인트에 그쳤지만 VN지수 상승에 약 30%의 기여를 했다고 현지 매체는 평가했다.
VPL(Vinpearl)도 2% 이상 상승했고, VHM(Vinhomes JSC)은 1% 이상 올랐다. VRE(Vincom Retail JSC)는 전날과 같은 값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은행·증권 섹터가 이날 상승을 이끌었다. 은행 섹터에서는 TCB, HDB(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MBB, CTG(Vietnam Joint Stock Commercial Bank for Industry and Trade) 등 다수 종목이 올랐고, 증권 섹터에서는 SHS(Saigon-Hanoi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와 VND(VNDIRECT Securities Corporation)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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