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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년 누가 가장 한국 스포츠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을까. 모든 종목의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누가 가장 사랑받았을까. AI가 국제대회 성적과 팬덤 지표, 검색량과 언론 노출량 같은 빅데이터 흐름을 통해 분석해 내놓은 대답을 정리했다.
◆ 1위 손흥민
손흥민은 지금 한국 스포츠의 상징성을 대표한다. 한국갤럽 등 각종 조사에서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 1위를 수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 지수와 기사량도 부동의 1위다. 해외 이적 이슈가 이어진 2025년에도 검색량과 노출 지표에서 최상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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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사진=토트넘] |
손흥민은 2025년 10월 10일 브라질전에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며 대표팀 역사상 출전 1위 선수로 올라섰다. 11월 18일 기준 A매치 140경기 54골로 출전 1위·득점 2위에 올라 리빙 레전드로 손색이 없다. 지난 5월 토트넘 주장으로 2024-2025시즌 유로파 우승을 이끌어 소속팀에 17년 만의 유럽축구 클럽대항전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안겼다. LAFC로 이적한 뒤 MLS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경기당 공격포인트 1.2개 수준의 폭발력을 보여주며 미국 축구판을 흔들어 놓았다.
◆ 2위 안세영
안세영은 동방불패다. 올해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아웃풋을 낸 선수다. 믿기 어려운 승률 94.4%(68승 4패)를 기록하며 국제대회 여자 단식 10승을 넘어 11관왕에 도전한다. 스타랭킹 여자 스포츠 부문 1위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비(非)프로 종목 가운데 가장 강한 파워 랭킹을 보였다. 팬덤과 성적으로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의 장벽을 넘어선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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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사진=BWF] |
안세영은 1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10번째 월드투어 여자 단식 타이틀을 획득하며 포효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인도·전영·인도네시아·일본·중국 마스터스·덴마크·프랑스·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이어 호주오픈까지 제패,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한 시즌 국제대회 10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17일 개막하는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11관왕에 오르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남녀 최다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 3위 신유빈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얼굴이다. '삐약이' 이미지를 벗은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를 이어가며 한국 탁구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국민 여동생'이라는 이미지 덕에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스포츠 스타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력·서사·광고 시장까지 20대 여성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강한 팬덤 결집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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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 [사진=ITTF] |
신유빈은 2025년 세계탁구선수권과 WTT 시리즈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상위 라운드·메달권에 들었다.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라 한국 대표팀에 유일한 동메달을 안겼다. 이어 몽펠리에 챔피언스에서도 4강에 올라 유럽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뤘다. 이 연속 4강으로 세계 랭킹이 12위까지 올라가며 여자 단식 세계 톱 티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4위 이정후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정후가 한국 야구의 서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 부상과 복귀 과정, 샌프란시스코 팀 내 입지 변화, 타격 스탯의 조정 과정은 시즌 내내 기사량을 끌어올렸다. 코리안 빅리거를 다룬 분석 기사에서 새 시대를 여는 간판 타자로 반복 언급되며 야구 부문 빅데이터에서는 가장 높았다. 시즌 초 안타 제조기로 미국 현지 언론에서까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지만 시즌 중반 이후 폼이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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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사진=로이터] |
이정후는 2025년 시즌을 건강하게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타율 0.266,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팀 내 규정타석 선수 중 타율 1위를 차지했다. 3루타 12개로 리그 전체 3위에 오르며 컨택트·주루·장타를 두루 갖춘 리드오프형 타자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2024년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었던 것과 달리 2025년에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확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 5위 김하성
김하성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은 메이저리거다. 탄탄한 유격수로서 MLB 어느 팀이라도 내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정후와 함께 코리안 빅리거 중 '투톱'으로 거명된다. 재활 후 마이너 재활 경기에서 결승타를 치고 복귀 일정을 확정짓는 등 다시 빅리그 무대에 올라오는 과정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커리어의 변곡점을 다시 만드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언론 노출량이 꾸준했고 브랜드 지수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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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사진=로이터] |
김하성은 올해 이적과 부상 여파로 풀 시즌을 소화하진 못했다. 48경기 기준 타율 0.234, 출루율 0.304, OPS 0.649를 기록했다. 하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253, 출루율 0.316, OPS 0.684로 반등하며 타격 경쟁력을 보여줬다. 타격 성적은 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멀티 포지션 수비력, 탁월한 선구안과 주루 능력으로 '공수 밸런스를 갖춘 유틸리티 내야수'라는 준척급 FA로 평가받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