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29일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신진 비평가 육성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진정한 비평가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아 '공연예술 비평가 발대식'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 |
|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5년 '신진 비평가 육성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단체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12.01 moonddo00@newspim.com |
행사는 사업 성과 발표, 우수 비평가 시상, 차기 연도 사업 개선 의견 청취, 참여자 네트워킹 순으로 이어졌으며, 올해 활동 성과부터 향후 개선 방향까지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르코는 올해 프로그램 참여자 중 우수비평가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장르별로는 연극·뮤지컬 : 박효경, 이민영, 음악 : 조순자, 홍서아, 무용 : 손수연, 한성주가 선정됐다. 선정된 6인은 2026년 아르코 비평 기획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심화된 비평 활동 기회를 제공받게 되며, 아르코는 신진 비평가들의 성장 경로 구축과 비평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은 비평 활동을 희망하지만 기회와 정보 부족 등으로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공연예술 분야 신진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르코는 지난 6월부터 국내 문화예술 유관기관 및 '2025년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참여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연극·뮤지컬 9명, 음악 9명, 무용 6명 등 총 24명의 신진 비평가를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장르별 비평 교육, 공연 관람, 전문가 멘토링 등 단계별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비평가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갖추었다. 아르코의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선정 단체의 공연을 관람한 뒤 심층 비평문을 작성하며 실제 비평 활동을 경험했으며, 최종 비평문은 중견 비평가와의 1:1 '멘토링 데이'를 통해 윤문 과정을 거쳐 12월 중순부터 아르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르코는 2026년부터 신진–중견 비평가 간 네트워크 강화, 문예기금 지원사업 선정 단체와 신진 비평가 매칭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과정과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보다 실효성 있고 참여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르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예술계의 차세대 비평가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과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비평가들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