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온드림소사이어티서 진행
경계선 지능인에 양봉 직업 교육·관리 업무 맡겨
서울시와 MOU…2027년까지 꿀벌 서식지 3곳 조성 목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말을 맞아 오는 6일까지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 예정이다.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에게 새로운 거주지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저스피스재단, 어반비즈서울과 함께 꿀벌 서식지를 조성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인에게 양봉 직업 교육을 진행하고 꿀벌 서식지 관리 업무를 맡겨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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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엔지니어링 기프트하우스 플랜비: 벌, 집을 짓다 전시회에서 참석자들이 야생벌집을 만들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이번 전시회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 벌, 집을 짓다'에서는 1년간 운영된 꿀벌 서식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와 작업자 인터뷰 공유, 야생벌집 만들기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인간과 꿀벌의 공존 필요성을 알리고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장에는 방문객이 플랜비 정원을 간접 체험하며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꿀벌 정원 사진과 벌 소리가 담긴 음향으로 전시 공간을 연출했다. 전시 공간 내 카페에서는 올 한 해 플랜비 정원에서 직접 수확된 꿀 '플랜비 허니'로 만든 음료도 맛볼 수 있다. 플랜비 허니는 네이버 해피빈 '공감가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경계선 지능인 교육에 사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 5월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 '꿀벌 서식지'를 개장해 꿀벌 약 10만마리를 입주시켰으며, 향후 서울시 관내에 꿀벌 서식지 2곳을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거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 '기프트하우스'를 확장해, 올해부터는 꿀벌의 안전한 서식을 돕는 '기프트하우스 플랜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인간과 꿀벌의 공존과 경계선 지능인에 관심을 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