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8일 청주 마이크로병원을 방문해 최근 의료비 후불제 지원으로 수술을 마친 아동과 보호자를 만나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 가정은 아이가 놀이 중 다쳐 코뼈가 골절돼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높은 병원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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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의료비후불제 수혜 아동이 입원해 있는 마이크로 병원을 찾아 병문안을 하고 있다.[사진=충북도] 2025.11.28 baek3413@newspim.com |
아동의 보호자는 이러한 내용을 SNS를 통해 호소했고, 이 글을 읽은 충북도 관계자가 의료비 후불제를 안내하면서 지원이 이뤄졌다.
수술을 받은 아동의 보호자 A 씨는 "병원비 부담으로 막막했지만 의료비 후불제로 아이가 제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며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고 건강하게 회복해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의료비 후불제가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병원 관계자들도 제도 홍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지난 10일 사회 보장 제도 변경 협의를 완료하고 12월부터 의료비 후불제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를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한부모 가족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수술·시술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한편, 의료비 후불제는 충북도가 2023년 1월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의료비 진료비 본인 부담금을 무이자·무담보로 후불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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