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형 수로 및 탐방로 환경 개선
역사 경관 강화, 방문객 편의 증대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 내 제2곡간부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분 경관 보존과 관람 환경 개선을 목표로 2023년부터 2년간 추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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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안군이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 내 제2곡간부에서 추진해 온 '말이산고분군 곡간부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사진=함안군] 2025.11.28 |
말이산고분군은 남북 약 2km에 걸쳐 대형 봉토분이 이어진 가야시대 대표 유적지로,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조영 기간이 가장 길어 가야 매장시설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에서 역사·경관적 가치가 높다.
군은 총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해 면적 1만5425㎡ 구간을 정비했다. 주요 내용은 자연형 수로 복원, 수목과 화초 식재, 탐방로와 휴게시설 조성 등이다. 인공 구조물을 최소화해 자연과 고분이 조화를 이루는 관람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은 이번 정비로 탐방로 동선이 개선돼 방문객 편의가 높아지고, 고분군의 역사 경관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조근제 군수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면서도 머무르고 싶은 품격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도 지정 추진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 세계유산 도시 함안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