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소과종 '무네트 멜론'의 현장 보급 확대를 위해 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1·2인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700∼900g 소형 멜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당도와 향이 뛰어난 소과종 멜론이 새로운 유망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뉴얼에는 소비 트렌드 분석부터 무가온 하우스 작형 설정, 육묘·정식 관리, 착과·수확 관리, 생리장해 및 병해충 방제, 재배 단계별 체크리스트까지 농가가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단계별로 담겼다.
남부 지역 무가온 2중 비닐하우스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정식 시기, 재식 밀도, 줄기당 착과 수, 착과 위치 등 표준 재배 기준을 제시해 연속 착과와 상품률·수량 향상을 돕도록 했다.
또 무가온 하우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열과, 호박과 등 생리장해의 원인과 예찰 요령을 사진과 함께 수록해 초보 농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매뉴얼을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우선 배포하고, 현장 컨설팅 자료로 활용해 소과종 무네트 멜론 재배 기술을 집중 확산할 계획이다.
김민정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무네트 멜론이 1과 700∼900g 크기로 1회 섭취에 적합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재배 매뉴얼이 농가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난방비 부담이 적은 무가온 하우스에서도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