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5억원 확보…내년부터 5년간 고창해역 30억원 투입
주꾸미 생산량 전국 2020년 4306t→지난해 2375t, 전북 701t→247t '감소'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해수부의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도는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고창군 해역에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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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해역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위치도[사진=전북자치도] 2025.11.28 lbs0964@newspim.com |
이는 기후변화와 자원 남획으로 급감한 주꾸미 자원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 전국 주꾸미 생산량은 2020년 4306t에서 지난해 2375t으로 줄었고, 전북 지역은 같은 기간 701t에서 247t으로 감소했다.
수산자원 산란서t장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해수부가 추진해 온 정책으로, 어종의 생활사 특성에 맞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서식 환경 조성을 넘어 산란과 서식 기반 조성, 치어 방류,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해 수산자원의 실질적 회복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는 2018년 산업고용위기 대응특별지역 지정 이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해삼서식장을 조성했고, 2024년부터 2028년까지 80억 원 규모의 공모 사업도 진행 중이다.
품종별로는 군산 갑오징어 서식장에 40억 원, 부안 꽃게 서식장에 40억 원이 각각 투입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공모에 전국 10개소를 선정했으며, 전체 사업 규모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90억 원(국비 195억 원, 지방비 195억 원)이 투입된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수산자원 회복이 필요한 어종을 지속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조성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