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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틀랜틱 "우크라, 러에 영토 양보 절대 불가 입장…평화안 합의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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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수석 협상관 "젤렌스키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영토 절대 못 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토를 포기하는 평화 합의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미 시사잡지 '디 애틀랜틱(The Atlantic)'이 단독 보도했다.

디 애틀랜틱은 우크라이나의 수석 협상가 안드리 예르막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다음 단계 협상에서 가장 민감한 쟁점인 러시아의 영토 요구에 대해 명확한 '레드라인'을 그을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줄곧 젤렌스키의 비서실장, 수석 협상가, 최측근으로 활동해 온 예르막은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아무도 영토를 넘기는 문서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젤렌스키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우리가 영토를 포기할 것이라고 누구도 기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예르막은 디 애틀랜틱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토를 넘기는 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면서 "헌법이 이를 금지하고 있다. 헌법과 우크라이나 국민을 거스르지 않으려면 누구도 그런 일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요구를 철회할 어떠한 신호도 보여주지 않았으며, 러시아군이 통제하지 못한 지역까지 포함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우크라이나 입장은 평화협상 타협 여지를 크게 줄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협상이 진전을 보이긴 했지만,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에서 간극이 너무 커 사실상 타협은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11월 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의 영토 요구, 우크라 '양도 불가' 레드라인과 정면 충돌"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신속 점령하며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의 영토 일부를 합병했다. 그리고 전면 침공 첫해인 2022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부·동부의 네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즉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15%—가 앞으로 "영원히" 러시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러시아는 이어 주민투표를 가장한 절차로 이들 지역의 합병을 승인하고 러시아 헌법상 영토로 규정해, 푸틴이 이를 번복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군은 지난 4년 가까이 이 지역을 무력으로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 싸워왔으며, 가장 치열한 전투는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인 도네츠크에서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 내 남은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무기를 배치해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아냈는데, 푸틴은 협상 과정에서 이러한 영토를 요구하며 우크라이나가 전투 없이 넘긴다면 공격을 멈추겠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지난 일요일 제네바에서 만나 미국의 평화안을 다시 손질했는데, 이 안은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한 조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특히 최근 몇 달간 러시아군이 막대한 사상자를 내며 느리게 전진한 도네츠크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양도해야 한다는 요구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또 제네바 협상 종료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함께 참석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국을 대표한 가운데, 협상가들은 우크라이나에 가장 불리했던 러시아 측 요구를 상당 부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화요일 아부다비에서 협상이 이어졌고, 그 결과 "우리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으며 우리의 레드라인을 반영하는" 새 제안이 마련되었다고 예르막은 말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포함해 몇몇 핵심 문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결정하도록 남겨두었다.

젤렌스키 측은 이번 주말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위트코프를 모스크바로 보내 새 평화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듣기로 결정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핵심 요구사항, 즉 도네츠크 및 동·남부 지역 영토 요구를 굳건히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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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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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관매직' 김건희 1심 징역 7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린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금거북이 등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1심 법원이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금품을 수수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해당 행위의 대가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김 여사의 행위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갖춘 금품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사실 대부분에 대해 유죄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성빈 드롬돈 대표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최재영 목사에게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 양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건희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김 여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김 여사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브로치, 귀걸이 등에 대해 "알선 명목 아래 제공된 것으로, 대가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김건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금품 제공이 단순 사교를 벗어나 대가관계를 전제로 한 것임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수수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 역시 대가관계를 인식하면서도 수수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배용이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시적으로 하는 자리에서 미리 준비했던 금거북이를 교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금거북이에 취임축하 메시지가 기재된 편지가 동봉됐다는 사정은 외부적 명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세한도 복제품 수수 역시 "이 전 위원장의 위원장 임명 청탁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해당 청탁과 결부돼 제공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 "김건희, 구매대행이라며 수천만 원 시계 액수도 안물어봐" 김 여사와 서성빈 드롬돈 대표가 '구매대행'이라고 주장했던 3990만 원 상당의 부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역시 금품 수수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서 대표가 수천만원 상당의 시계 대금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지금을 요구하거나 정산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수천만 원의 시계를 구매할 때 액수에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한데, 안 물어본 것으로 보면 피고인이 이 사건 시계를 구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왼쪽 부터), 서성빈 드론돔 대표,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26 photo@newspim.com 오히려 서 대표가 총판을 맡았던 '로봇개 사업' 업체가 김 여사에게 손목시계를 교부한 직후 대통령경호처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순수한 사교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 김건희는 이 시계가 서성빈의 로봇개 사업과 무관하지 않게 제공됐음을 미필적으로 인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행위에 대해서도 "친분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진품' 이우환 그림 선물, 친분 아냐…영부인 조력 기대" 재판부는 이 화백의 그림에 대해 '진품'이라고 규정하며, 정치권 입성을 노렸던 김 전 부장검사가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에게 이를 건네며 '조력'이나 '영향력'을 기대했다고 해석했다. 최재영(최 아브라함) 목사로부터 수수한 '디올백' 역시 단순한 호의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설시했다. 재판부는 최 목사가 4회에 걸쳐 가방과 화장품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면서 구체적인 청탁을 반복했고, 김 여사에 대해 "단순한 수동 청취가 아니라 직접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질책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금거북이를, 서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 등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김 여사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을 만나 즉각 항소 의사을 밝혔다. right@newspim.com 2026-06-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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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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