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는 비극, 이제 끝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매몰됐던 노동자 일곱 분 모두 차디찬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가슴이 미어진다"고 썼다.
이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 있어서는 안 될 사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 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현장의 안전관리가 부실하지는 않았는지, 공기 단축에 쫓겨 무리한 작업이 강행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는 지위나 직책을 가리지 않고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부처는 전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라"며 "겨울철 위험 작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높이 63m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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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4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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