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과 접근성 개선 필요
중앙 정치권과 도정 공감대 형성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남북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구간 연장을 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가도로망 계획 반영에 나섰다.
군은 24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구간 연장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열고 연장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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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열린 '남북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구간 연장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11.24 |
이날 행사에는 공동추진위원장인 오태완 의령군수와 박상웅 국회의원을 비롯해 의령군의회 의장, 경남도의원, 추진위원,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함안군 부군수와 합천군 안전건설국장도 자리해 3개 지자체가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발대식은 추진위원 소개, 국민의례, 추진 경과 보고, 영상 상영,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의령 출신 전재수·전용기 국회의원의 응원 영상과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지지 메시지가 공개돼 중앙 정치권과 도정 차원의 공감대도 확인됐다.
오태완 군수는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은 의령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미래 100년의 전략사업"이라며 "군민과 함께 국가도로망 계획 반영을 위해 필요한 절차와 대응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북6축 고속도로는 충북 진천에서 경남 합천까지의 구간이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반영돼 있다. 의령군은 합천에서 의령·함안까지 연장해 남해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해야 한다는 지역균형발전 논리를 제시하며 정부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0.62를 기록하며 경제성의 기본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도로 접근성 개선과 지역 간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적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오 군수는 "의령은 경남의 지리적 중심임에도 광역교통망이 단절된 지역"이라며 "이는 단순한 도로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균형발전과 국민 기본권 보장의 관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