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광산구 라선거구 3명→2명 추진 움직임에
조국혁신당·진보당 "기득권 정당 독점 완화해야"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지역 정치권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대선거구제 확대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적 다양성 확보와 거대 양당의 기득권 독점 완화를 위해 3~5인 중대선거구제 확대 및 이를 위한 즉각적인 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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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사진=뉴스핌 DB] |
이어 "지난 선거에서 3명의 구의원을 선출했던 광산구 라선거구(비아동, 신가동, 신창동)를 다시 2명을 선출하는 선거구로 환원하는 내용의 초안에 대해 각 정당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되돌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시대 착오"라며 "소수 정당 및 다양한 정치 세력이 지방의회에 진출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2인 선거구는 특정 정당의 독점을 고착시키고 실질적 경쟁을 봉쇄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혁신당 광주시당은 이번 2인 선거구 확대 추진은 광주의 정치개혁 성과를 훼손하고 지역 민주주의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시민과 함께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규탄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개혁진보4당은 최근 '정치개혁 연석회의'를 출범시키며 ▲결선투표제 도입▲중대선거구제 확대▲교섭 단체 기준 정상화 등을 공동 의제로 채택한 바 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