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표준화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KOTITI시험연구원(원장 이상락, 이하 KOTITI)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측정 방법 등 국가표준(KS)의 제·개정 수요를 직접 파악하고, 기업 의견을 표준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산업계 표준개발 수요 발굴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6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산업계 분석·측정 장비 담당자 등 약 15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표준 부재로 인한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산업표준화 추진 방향과 정책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 |
| [사진=KOTITI시험연구원] |
이번 간담회에서 KOTITI는 수렴된 기업 의견을 토대로 현장 맞춤형 표준화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2026년 국가표준 제·개정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산업계의 표준화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표준개발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된 KOTITI는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산업계 중심의 표준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표면화학분석(Surface Chemical Analysis, TC201)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표준화 연구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표면화학분석(TC201)은 전자, 이온, 중성 원자·분자 또는 광자 등의 빔을 시료 표면에 입사시켜 반사·방출되는 신호를 검출하는 기술 분야로, 표면의 조성과 구조를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나노소재·바이오 소재 등 첨단 산업에서 핵심적으로 적용되는 기술이며, 특히 국내 경제를 견인하는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계 현장의 표준 수요를 직접 발굴하는 간담회의 의미가 더욱 크다.
KOTITI시험연구원 관계자는 "환경,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커져가는 현 상황에서 KOTITI는 인류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KOTITI시험연구원은 1961년 설립된 이래 반세기에 걸쳐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을 주도해왔으며, 섬유제품은 물론 환경위생 및 산업 자재,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시험분석, 품질검사, R&D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KOTITI는 고부가가치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 등 섬유 생산 전 단계에 걸친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교육 및 간행물 편찬 등을 통한 기술정보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hit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