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V·공조 모듈 확장으로 레버리지 강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위아에 대해 "3분기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전 부문 외형 증가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26년부터 HEV 엔진 가동률 회복과 공조 시스템 확장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6만6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현대위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2000억원(+7.2% YoY), 영업이익 518억원(+1.2% YoY)으로 시장 예상(영업이익 416억원)을 상회했다. 임 연구원은 "멕시코 엔진 단산 영향에도 불구하고 모든 법인과 사업부 외형이 증가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량부품 부문에서는 통상임금·관세 비용(-130억원)과 기타 비용(-6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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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부문은 방산·FA·로봇 물량 증가로 매출 1637억원(+5.1% YoY), 영업이익 87억원(+45.0% YoY)을 기록하며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26년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그는 "멕시코 공장이 HEV 엔진 양산을 시작하면서 가동률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그룹 친환경차 성장과 해외 OEM 회복이 맞물려 구동·등속부품 외형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조시스템 사업부도 내년 냉각수 모듈 확대, 27년 시스템 납기 진입으로 수익성 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1000억원(+5.2% YoY), 영업이익 531억원(-2.9% YoY)으로 예상되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믹스·레버리지 개선이 이어지면서 QoQ 기준 성장이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26년부터 HEV 확장과 공조 아이템 확대가 본격화되면 과거 안정적 이익을 냈던 시기의 P/E 적용이 가능하다"며 "현대위아는 이제 구조적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