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포 운항 중 암초에 부딪쳐 사고
해경·예인선 긴급 투입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19일 밤 전남 신안군 인근 해안에서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19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10분께 전남 신안군 죽도 남방 인근 해상에서 연안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항해 중 좌초했다.
이 선박은 제주에서 목포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총톤수 2만6546t 규모로 선원 29명과 여객 246명, 차량 118대가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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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8시 10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
해경은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선체는 선수부 파공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손상 정도는 추가로 점검 중이다.
해경은 밤 8시 40분 현장에 경비정을 도착시켜 승객 안전관리와 선박 상태 확인에 나섰다.
선박은 자력 이초가 어려운 상황으로, 선사는 예인선 2척을 긴급 섭외해 오후 9시 40분 현장에 투입했다.
사고 해역은 당시 북서풍 초속 3~4m가 불고 파고는 0.5m 수준이었으며, 흐리고 비가 내리는 기상이었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내용을 해사안전정책과, 연안해운과,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에 전파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