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활용 건축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미아동 '비콘 라이브러리' 대상 선정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14일 '빈집활용 건축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미아동 '비콘 라이브러리' 등 5개 작품을 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와 SH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디자인 부문 44점을 대상으로 활용성·창의성·정체성·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5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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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빈집활용 건축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수상자 5팀과 SH 홍선기 도시정비본부장(위 사진 가운데, 아래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SH] |
대상은 미아동 비콘 라이브러리다. 마을의 중심에서 사람을 모으고 등대처럼 빛을 비추는 마을 도서관을 제안한 작품이다. 최우수상은 미아동 '그루터기 도서관'이다. 우수상은 ▲독산동 '도시 속 작은 지붕' ▲옥인동 '레지던시' ▲옥인동 '담장안뜰'이 선정됐다.
SH는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500만원 등 총 1100만원의 상금을 5개 수상팀에 수여했다. 수상작은 이달 17~21일 SH 본사 지하 1층 로비에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SH는 수상작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디자인을 선별해 2026년 서울시·SH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빈집을 새로운 생활 인프라로 재탄생시킨 창의적 제안을 실제 사업에 연결해 도시의 활력으로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방치된 빈집의 혁신적 활용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