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9일 닛케이주가는 4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19일(현지시간) 예정된 가운데, 어드밴테스트 등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에는 포지션 정리를 위한 매도가 나왔다. 중일 관계를 둘러싼 우려도 계속해서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이 됐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4%(165.28엔) 하락한 4만8537.7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17%(5.52포인트) 내린 3245.58포인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2025년 8~10월기 매출은 시장 전망에서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운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최첨단 제품 수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에는 주가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고, 다른 반도체 관련 종목도 매도세에 밀렸다. 이날 도쿄 시장에서도 어드밴테스트 외에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등이 하락했다. 닛케이주가는 오전 한때 하락 폭이 400엔을 넘었다.
교도통신은 오후 1시경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한 사실이 19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으로 닛스이 등 수산 관련 종목에는 한때 매도가 확대됐다.
도쿄 시장에서는 이번 주 들어 하이테크주와 방일 외국인(인바운드) 관련 종목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닛케이주가는 전날 약 1600엔 하락했었다. 자율 반등을 기대한 매수가 주가지수 선물을 중심으로 유입되며 장중 상승하는 구간도 많았다.
이온, 료힌케이카쿠(무인양품) 등 일부 소매주도 매수세를 받았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6조5429억엔, 매매량은 24억6906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 종목은 872개, 상승 종목은 670개, 보합은 71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이비덴, 소니그룹, 추가이제약이 하락한 반면, 다이이찌산쿄, 교세라, 혼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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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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