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데이터 기반 콘텐츠·글로벌 서비스 적용 확대
사내 AI 해커톤 개최·DevDay 데모 참여…"기술 혁신이 차세대 성장 동력 될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가 전사적인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커머스 서비스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
19일 무신사에 따르면 플랫폼 운영 업무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개인화 추천 등 다양한 영역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기술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테크 부문 채용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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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3일 열린 OpenAI 주최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익스체인지'에서 운영한 무신사 데모 부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
올 하반기부터 무신사는 업무 전반과 서비스 개발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하며 'AI 리터러시(AI Literacy)' 강화를 추진 중이다. 무신사·29CM·솔드아웃 등 팀무신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발, 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직무에서 AI를 통한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개발 인력들은 클로드(Claude), 커서(Cursor), 주니(Junie) 등을 활용해 코드 생성 및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패션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과 콘텐츠 제작에도 AI 기술이 도입됐다. 이미지·영상 제작 툴을 통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 확장 과정에서 필요한 상품 후기 번역 및 다국어 지원 등 글로벌 플랫폼 고도화 영역에서도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 사내 AI 해커톤 '무슨사이(MUSNSAI)'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 OpenAI 'DevDay Exchange Seoul' 행사에서는 ChatGPT 기반 상품 추천 및 후기 요약 앱, 에이전트 기반 추천 기술 등을 시연했다.
무신사는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높인다. 전용 채용 플랫폼 '무신사커리어스'를 통해 백엔드·프론트엔드·머신러닝(ML)·SRE·데이터 분야 엔지니어뿐 아니라 프로덕트 매니저, 테크니컬 PM 등 주요 포지션에서 상시 채용 중이다.
무신사 전준희 테크 부문 부사장은 "AI 리터러시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패션 이커머스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