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박람회 성공·민생경제 회복 총력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 18일 제252회 시의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1조 4825억 원을 제출하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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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정기명 여수시장이 2026년도 예산안 제출 및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사진=여수시] 2025.11.19 chadol999@newspim.com |
여수시는 내년도 시정을 8대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우선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목표로 주행사장 조성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 금오도·개도 부행사장을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
산업구조 재편도 본격화한다.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충격을 최소화하고, 산업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미래혁신지구 조성, AX실증산단 구축, 소상공인 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마련한다.
문화·관광 재도약을 위해 여수문화재단 출범, 전라좌수영성 복원,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 등을 추진하며, 여자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COP33 유치, 해상풍력단지 개발, CCUS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여수형 인공지능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청년 활력도시 조성을 위해 임대주택 확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도 지원한다.
복지 부문에서는 동백노인복지관 개관, 중증장애인 자립시설 지원 등 복지 안전망 강화를 추진하며, 스마트팜 확대와 신품종 양식 도입 등 농수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정 시장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시의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