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고령친화 일자리 창출…9416명 규모
공익 활동·역량 활용·공동체사업단 등 3개 분야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에 총 382억원을 투입, 9,416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행기관별 통합 모집에 나선다.
고양시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소득 보전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제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24일부터 고양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0개소에서 신청서를 배부하며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지정된 일정에 맞춰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나 이후 반드시 증빙서류를 해당 수행기관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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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 홍보물. [사진=고양시] 2025.11.18 atbodo@newspim.com |
모집 대상은 3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65세 이상 기초연금 및 직역연금 수급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667명을 선발한다. 이 분야는 월 30시간 활동에 29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스쿨존 교통지도 봉사, 365우리동네지킴이, 노노케어, 공공시설 환경정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65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역량활용사업은 1573명을 모집한다. 월 60시간 이상 활동하며 63만4000원의 급여가 지급되며, 주휴수당과 연차수당도 별도로 지급된다. 고양시 보육시설, 경로당 관리 매니저, 노인돌봄시설 보조업무, 생명의 전화 상담보조, 우체국 업무 보조 등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업무가 주를 이룬다.
또한 60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 노인이 참여 가능한 공동체사업단 906명과 취업알선형 270명도 함께 모집한다. 공동체사업단은 제조·판매형 사업, 실버까페, 시니어 편의점, 학교 서비스제공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되며 사업단마다 근무시간과 급여가 다르다. 수요처에서 급여 일부를 부담하거나 수익 창출을 통해 참여자의 급여를 충당하는 양질의 일자리로 구성된다.
노인일자리에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인근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유형별로 2개 사업까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고양시 관계자는 "맞춤형 고령친화 노인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소득을 보전함으로써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자기만족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