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유지율 73%
청년 일자리, 제조·IT·건설업 중심 하락
일자리, 비법인단체·공공부문 증가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1000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가 13만개가 넘게 늘었지만, 건설업이 14만개 넘게 감소하는 등 업종별 온도차가 컸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2025년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1000개 늘어난 2095만개였다.

사업 확장 등으로 새로 생긴 일자리는 232만개, 사업 축소 등으로 사라진 일자리는 220만9000개로 각각 나타났다.
산업별 격차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가 13만 4000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중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9만개, 보건업이 4만 5000개 늘었다. 협회·수리·개인(3만개), 전문·과학·기술(2만 8,000개) 등 업종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14만 1000개가 줄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자부품(-6000개), 구조용 금속제품(-5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감소해 총 1만 3000개가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6만6000개 감소, 여자는 17만7000개 증가했다. 남성은 건설업(-12만1000개)과 정보통신(-9000개), 제조업(-6000개) 등에서 감소한 일자리에 영향을 받은 반면, 여성은 보건·사회복지(11만개), 협회·수리·개인(2만 2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이외의 법인(10만 7000개), 정부·비법인단체(5만 5000개)에서 증가세가 나타났지만, 회사법인(-4만 7000개), 개인기업체(-5000개)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2분기 전체 일자리 중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된 일자리는 1530만8000개(73.1%), 신규채용 일자리는 564만1000개(26.9%)로 각각 나타났다.

퇴직 또는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32만1000개(15.9%), 창업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32만개(11.1%)였다. 사업 축소 등으로 사라진 일자리는 220만9000개였다.
이외에도 연령대별 일자리 증감을 살펴보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에서 9만 4000개, 사업·임대에서 2만 7000개, 제조업에서 2만 7000개가 각각 늘었다. 20대 이하는 제조업(-2만 2000개), 정보통신(-2만 1000개), 건설업(-2만 1000개) 순으로 각각 줄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