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셀큐이티 ② FDA 신속심사 진입·월가 일제히 '매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PIK3CA 야생형 코호트 NDA 제출 승인
RTOR 프로그램 통해 빠른 시장 진입 계획
유방암 넘어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 도전
월가, 일제히 '매수'...목표주가 최고 115달러

이 기사는 11월 17일 오후 4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셀큐이티 ① 유방암 치료 혁신 기대감에 올해 608% 급등>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FDA 신속 승인 트랙 진입, 상업화 박차

셀큐이티(종목코드: CELC)의 규제 전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VIKTORIA-1 임상시험의 PIK3CA 야생형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다톨리십 신약허가신청(NDA)을 실시간 종양학 검토(RTOR) 프로그램 하에 제출하겠다는 요청을 승인했다.

RTOR 프로그램은 중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종양학 치료제에 대해 신속한 검토를 제공하는 제도다. 셀큐이티는 지난 9월 첫 NDA 사전 제출을 완료했으며, 최종 제출은 올해 4분기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셀큐이티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설리번 CEO는 "PIK3CA 야생형 코호트에 대한 NDA 제출은 이번 분기 내 완료할 계획"이라며 "변이 코호트에 대해서도 데이터의 명확성과 새로운 치료 표준으로서의 잠재력에 따라 RTOR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3상 VIKTORIA-1 임상시험의 PIK3CA 변이 코호트는 이미 등록이 완료됐으며, 주요 데이터는 2026년 1분기 말이나 2분기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결과가 야생형 못지않게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셀큐이티의 시장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유방암 넘어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

셀큐이티의 야심은 유방암에 국한되지 않는다. 회사는 현재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게다톨리십과 다롤루타마이드(darolutamide) 병용요법을 시험하고 있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게다톨리십+다롤루타마이드 병용요법 연구 [자료 = 셀큐이티]

지난 10월 유럽종양학회(ESMO)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된 1b상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었다. 총 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6개월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률(rPFS)은 67%, 중앙값은 9.1개월로 나타났다. 안전성 면에서도 대부분 저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만 보고됐으며, 용량 제한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고혈당이 보고되지 않았고,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도 없었다.

이 외에도 셀큐이티는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게다톨리십을 시험 중이며,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초기 단계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두경부암, 폐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 월가 일제히 '매수'...목표주가 최고 115달러

ESMO 발표 이후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현재 셀큐이티를 분석하는 9개 투자은행이 일제히 '매수' 의견을 내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92달러, 최고 목표주가는 115달러에 달한다. 14일 종가인 92.68달러에서 최대 24%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다.

스티펠은 11월 13일 목표주가를 기존 68달러에서 11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PIK3CA 야생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VIKTORIA-1 2차 치료제 임상의 수정된 미국 판매 추정치와 성공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스티펠은 뉴욕에서 열린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큐이티 경영진과 논의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크레이그-할럼의 체이스 니커보커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96달러에서 10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78달러로 예상치 -0.91달러보다 양호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앞서 10월 니덤의 길 블럼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95달러로 올리며 "다가오는 변이형 환자군 결과 발표는 셀큐이티의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재무 구조 강화로 2027년까지 운영 자금 확보

셀큐이티는 지난 7월 전환사채와 보통주 공모를 통해 2억8700만달러를 확보했다. 또한 9월에는 기존 선순위 담보 대출 계약을 수정해 총 대출 규모를 5억달러로 확대했다. 이 중 3억5000만달러는 확정 자본이며, 최대 1억5000만달러는 추가 집행이 가능하다.

게다톨리십의 임상 3상 VIKTORIA-1 (PIK3CA 야생형) 연구 [자료 = 셀큐이티]

VIKTORIA-1 임상시험의 PIK3CA 야생형 코호트 주요 데이터 발표로 셀큐이티는 대출 계약의 D단계 마일스톤을 달성해 추가로 3000만달러를 인출했다. 또한 3분기 동안 투자자들의 워런트 행사로 1280만달러의 현금 수익도 창출했다.

2025년 9월 30일 기준 셀큐이티가 보유한 현금, 현금성 자산 및 단기 투자액은 총 4억5500만달러다. 회사 측은 현금 및 투자 자산, 그리고 대출 시설 인출분을 통해 2027년까지 운영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분기 순손실은 4380만달러(주당 0.92달러)로, 전년 동기 2980만달러(주당 0.70달러)에서 확대됐다. 연구개발 비용은 3490만달러로 전년 동기 2760만달러보다 증가했으며, 일반관리 비용도 790만달러로 전년 동기 250만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이는 상업 인력 확충과 출시 관련 활동에 따른 것으로, 회사의 성장 단계를 고려하면 예상 가능한 수준이다.

◆ 시장 잠재력 50억~60억달러 규모

셀큐이티의 시장 잠재력은 견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가 추산한 미국 내 전체 시장 규모는 50억~60억달러이며, 주요 제품의 잠재적 최대 매출은 25억~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톨리십의 잠재적 블록버스터급 적응증 확보 가능성 [자료 = 셀큐이티]

설리번 CEO는 게다톨리십의 가격 전략에 대해 "HR+ HER2- 영역의 최근 혁신 치료제 가격은 약 2만5000달러 수준"이라며 "잠재적 할인도 고려하고 있지만 최종 가격 전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상업화 전략은 데이터 기반으로, 지역 사회 및 학술 환경에서 처방량이 많은 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80%가 지역 사회 환경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이를 타깃으로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확장 계획도 진행 중이다. 설리번 CEO는 "우선 미국에서 상업화를 진행하고, 해외에서는 파트너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며 "유럽 의약 당국에 MAA(신약허가신청)를 제출할 계획이며, 일본 보건 당국과도 제출 요건에 대해 협의가 이루어져 있다"고 밝혔다.

◆ 향후 일정과 투자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2025년 4분기 NDA 제출,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의 추가 데이터 발표가 주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설리번 CEO는 "발표 내용은 일반적으로 효능에 대한 하위 그룹 분석과 안전성, 삶의 질 관련 데이터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셀큐이티의 향후 주요 일정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중장기적으로는 2026년 1분기 말 또는 2분기 중 발표될 변이 코호트 결과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니덤의 블럼 애널리스트는 이 결과가 "제약사들이 잠재적 인수합병을 고려하는 데 필요한 전체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DA 승인 여부, 상업적 출시 성공, 전립선암 등 다른 암종에서의 임상 진전도 주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리스크 요인도 있다. 변이 데이터에 대한 RTOR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가격 전략이 확정되지 않아 시장 침투력과 향후 매출 잠재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경쟁사들의 임상 진전과 FDA 승인 타이밍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서막

셀큐이티는 3상 VIKTORIA-2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한 이 연구는 내분비 치료에 내성이 있는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게다톨리십과 CDK4/6 억제제,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을 평가한다. 또한 통제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를 제외한 광범위한 환자 적격성 기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PIK3CA 상태나 HbA1c 수치와 관계없이 게다톨리십을 다용도 치료 옵션으로 포지셔닝한다는 전략이다.

게다톨리십의 임상 3상 VIKTORIA-2 연구 개요 [자료 = 셀큐이티]

설리번 CEO는 "CDK4/6 억제제를 이미 투여받은 HR+, 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현재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제가 시급히 필요하다"며 "강화된 재무 구조와 전례 없는 효능 결과를 바탕으로 FDA 승인을 받게 된다면 게다톨리십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년간 풀리지 않았던 PAM 경로 공략이라는 난제에 셀큐이티가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향후 행보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 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주가의 608% 급등은 이미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야생형 환자군에서의 20억달러 이상 시장 기회, 다양한 암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성장 스토리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