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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셀큐이티 ① 유방암 치료 혁신 기대감에 올해 60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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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난제 'PAM 경로' 돌파구 마련
ESR1 야생형 환자군서 획기적 효능 입증
VIKTORIA-1, 삼중요법으로 9.3개월 생존 개선
로슈 대비 우수한 성과, 시장 지배력 강화 기대

이 기사는 11월 17일 오후 4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 셀큐이티(종목코드: CELC)가 암 치료 분야의 20년 숙원 과제 해결에 한 발 다가서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608% 급등한 이 회사는 자사 신약 후보물질 '게다톨리십(gedatolisib)'을 통해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셀큐이티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브라이언 설리번 셀큐이티 최고경영자(CEO)는 "암 치료에서 20년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가 언급한 수수께끼는 바로 'PAM(PI3K/AKT/mTOR) 경로'다. 세포 성장과 생존을 조절하는 이 핵심 네트워크는 암세포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있지만, 그 복잡성 때문에 수십 년간 제약업계의 도전을 번번이 좌절시켜왔다.

◆ VIKTORIA-1 임상, 기대 이상 결과로 시장 놀라게 하다

현재 시가총액 42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셀큐이티 주가는 3분기 실적 공개 후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임상 결과 발표 이후 83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 12일 85.23달러, 13일 87.74달러, 14일 94.06달러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11월 6일 74.20달러에서 14일 92.68달러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셀큐이티의 최근 주가 급등을 견인한 것은 지난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된 3상 VIKTORIA-1 연구 결과다. 이 임상시험은 호르몬 양성(HR+), HER2 음성(HER2-)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기존 CDK4/6 억제제 치료 후 질환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게다톨리십 3상 VIKTORIA-1의 PIK3CA 야생형 코호트 결과 [자료 = 셀큐이티]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게다톨리십 삼중요법(게다톨리십+풀베스트란트+팔보시클립)은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 대비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6% 낮췄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삼중요법에서 9.3개월로,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의 2.0개월 대비 7.3개월이나 개선됐다. 위험비(HR)는 0.24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게다톨리십 이중요법(게다톨리십+풀베스트란트) 역시 인상적이었다.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7% 낮췄으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7.4개월로 단독요법 대비 5.4개월 개선됐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러한 임상적 이점이 환자 하위 그룹 전반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이는 치료법의 안정성과 재현성을 입증하는 핵심 지표로, 규제 당국의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 ESR1 야생형 환자군 공략, 게임 체인저 될까

셀큐이티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진짜 이유는 ESR1 야생형 환자군에서 의미 있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이다. HR+/HER2- 유방암은 ESR1 유전자 변이에 의해 촉발되는데, 변이형은 항상 '켜진' 상태로 작동하고 야생형은 에스트로겐에 의해 활성화된다.

고형암 치료에서 PAM(PI3K/AKT/mTOR) 경로를 안전하고 포괄적으로 억제하기 어려워 [자료 = 셀큐이티]

기존 치료를 받은 HR+ 유방암 환자의 70~80%가 ESR1 야생형 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은 곧 시장 지배력을 의미한다. 셀큐이티의 임상 결과에서 야생형 환자군은 삼중 병용요법으로 암 진행을 중앙값 9.1개월 동안 억제했으며, 변이형 환자군에서는 간헐적 투여를 통해 중앙값 19.7개월의 생존 기간을 기록했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앤드루 베렌스 애널리스트는 "ESR1 변이형 HR+/HER2- 유방암 환자 시장만 해도 20억 달러 이상의 기회가 있으며, 더 큰 기회는 전체 재치료 환자의 70~80%를 차지하는 야생형 환자군에 있다"고 분석했다.

◆ 로슈 제치고 선두 주자로 부상 전망

셀큐이티의 성과는 같은 학회에서 데이터를 발표한 로슈(RHHBY)와 비교하면 더욱 돋보인다. 로슈의 '기레데스트란트(giredestrant)'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표적하는 약물로, ESR1 변이형 환자에서는 효과를 보였지만 야생형 환자군에서는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PI3K/AKT/mTOR(PAM) 경로를 포괄적으로 억제하는 게다톨리십의 차별화된 작용 기전과 효능 [자료 = 셀큐이티]

두 약물의 작용 메커니즘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게다톨리십은 세포 성장과 생존에 관여하는 PI3K 경로를 표적하는 반면, 기레데스트란트는 에스트로겐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수용체 분해를 유도한다.

니덤의 길 블럼 애널리스트는 "기레데스트란트가 ESR1 야생형 유방암 환자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사실은 셀큐이티 주식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며 "게다톨리십이 변이형보다 야생형 환자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변이형 환자군 결과 발표는 셀큐이티에 있어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며, 제약사들이 잠재적 인수합병을 고려하는 데 필요한 전체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PAM 경로의 비밀, '삼중 차단' 전략

설리번 CEO는 게다톨리십의 차별화 포인트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설명한다. 그는 "PAM 경로는 약물로 공략하기 매우 복잡하다. 하나의 경로 안에 여러 표적이 있고, 각각이 서로 상호작용한다. 따라서 이 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려면 모든 표적을 동시에 겨냥해야 한다"고 말한다.

PAM(PI3K/AKT/mTOR) 경로는 고형암에서 가장 덜 개발된 치료 표적 [자료 = 셀큐이티]

문제는 경로의 한 구성 요소만 억제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암세포는 놀라울 정도로 적응력이 뛰어나 다른 우회로를 찾아내며 치료 효과를 회피한다. 셀큐이티의 접근법은 이러한 복잡한 세포 네트워크를 종합적으로 겨냥해 암세포의 '탈출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설리번은 "이 약은 사실상 암 치료의 고리를 완성한다. 세 가지 상호 연결된 경로가 서로 협력해 종양을 통제하는데, 모든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세 번째 경로인 PAM 경로를 효과적으로 막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 안전성 프로필, 경쟁력의 또 다른 축

셀큐이티가 강조하는 게다톨리십의 또 다른 강점은 안전성이다. 과거 PAM 경로를 겨냥한 많은 약물이 독성이 지나치게 커서 임상 단계에서 실패했다. PAM 경로는 정상적인 세포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전성 확보가 성공의 열쇠다.

게다톨리십 vs 단일 표적 PAM 억제제의 안전성 데이터 [자료 = 셀큐이티]

VIKTORIA-1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야생형 환자 중 게다톨리십을 투여받은 환자의 12% 미만에서 고혈당이 발생했으며, 그중 중증 고혈당은 2%에 불과했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3% 미만이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구내염과 백혈구 감소로 나타났다.

니덤의 블럼 애널리스트는 "이번 안전성 데이터는 개발 중인 PI3K 억제제와 비교해 긍정적이며, 게다톨리십의 FDA 승인 가능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노바티스(NVS)가 이미 판매 중인 PI3K 표적 약물과 비교해도 게다톨리십의 안전성 프로필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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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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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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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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