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디지털 도슨트 도입, 체험형 관광 강화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 쑥섬(애도)이 웹사이트 전면 리뉴얼을 완료하며 디지털 기반 관광 콘텐츠 강화를 본격화했다.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은 이번 개편을 통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고 온라인상에서도 쑥섬의 자연 정원 브랜드와 감성적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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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개편된 고흥 쑥섬 홈페이지. [사진=고흥군] 2025.11.17 chadol999@newspim.com |
새 웹사이트는 반응형 디자인으로 제작돼 PC,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입장료, 교통, 운영시간 등 핵심 정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재구성했으며 AI 챗봇 '쑥섬지기봇'과 자주 묻는 질문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주요 탐방 지점을 안내하는 지도 이미지에 오디오와 텍스트 해설을 결합한 '디지털 도슨트' 시스템을 도입, 방문객이 현장 해설 없이도 쑥섬의 관광 코스를 깊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GPT 기반 자연어 응답형 챗봇은 계절별 추천 코스, 여행 팁, 볼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시각 콘텐츠와 카드뉴스를 통해 쑥섬의 사계절 풍경과 정원을 가꿔온 운영자의 철학을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문 페이지도 새로 마련했다. 쑥섬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섬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며 "온라인에서도 힐링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고흥군의 지원으로 쑥섬 도선이 1대 추가 운항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6만6751명이던 승선객 수는 올해 11월 12일 기준 8만4112명으로 늘어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