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아이에스티이는 국내외 반도체 고객사에 FOUP 클리너(Foup Cleaner)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PECVD(Plasma Enhanced Chemical Vapor Deposition) 장비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주요 국내 고객사에 PECVD 장비를 최초로 납품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SiRiUS1' 모델로, 공시된 계약 금액은 24억원 규모다. 아이에스티이는 차세대 PECVD 모델 'SiRiUS2' 개발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으며, 평가 장비 반입 이후 약 1~2년의 양산 평가를 거쳐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이 향상돼 단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 |
| 아이에스티이 로고. [사진=아이에스티이] |
올해 3분기 아이에스티이의 매출액은 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2024년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반도체 장비 56%, 기타 장비(OLED·LCD·자동화설비 등) 26%, 에너지 사업 18%다.
이 가운데 FOUP 클리너 매출 비중은 약 52%로 추정되며, 글로벌 FOUP 클리너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국내 한 주요 고객사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해외 고객사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B증권 이의진 애널리스트는 "아이에스티이는 PECVD 장비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다만 반도체 업황 부진 시 투자 축소로 인한 장비 매출 확대 지연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