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신규 신청 접수
경찰서·교육청 합동 순찰 예정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아동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구역 확대에 나선다.
구는 최근 잇따른 아동 대상 범죄로 안전 우려가 커지자, 아동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동보호구역 지정 확대 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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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보호구역 표지판 [사진=해운대구] 2025.11.14 |
이에 따라 구는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관내 시설을 대상으로 신규 보호구역 지정 신청을 받는다.
아동보호구역은 도시공원, 학교, 복지시설 등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공간 반경 500m 이내 지역에 지정할 수 있으며, CCTV 설치와 순찰 강화 등 예방 조치가 병행된다. 구는 신청 시설에 대한 현장조사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범죄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해운대구에는 17곳의 아동보호구역이 운영 중이다. 구는 앞으로 표지판·비상벨 설치를 확대하고, 경찰서·교육청 등과 합동 순찰을 강화해 아동안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아동 대상 범죄가 늘고 있는 만큼 아이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아동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