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총이익 흑자전환·신사업 진척으로 체질 개선 속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철강 전문기업 제이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283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연강선재 시장 점유율 확대가 매출 증가로 직결되고 있으며, 전방 산업의 회복 흐름에 힘입어 본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반기까지 이어졌던 매출총이익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원가구조 효율화, 공정 최적화,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 등 내부 체질 개선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철강업계 정책 환경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중국산 덤핑, 고율 관세,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반덤핑 조사 확대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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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스코홀딩스 로고. [사진=제이스코홀딩스] |
제이스코홀딩스가 추진 중인 필리핀 니켈광산 개발 프로젝트도 허가 절차 관련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 필리핀 일대에서 연이어 발생한 태풍 피해로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일부 행정 절차가 지연됐지만, 광산 시설의 복구는 이미 전부 완료됐으며 최종 허가서 발급을 위한 행정 신청도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아울러 허가 절차가 끝나는 즉시 선적 및 수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장비·인력 배치, 물류 동선 점검, 시뮬레이션 등 초기 가동 준비를 완료하고 최종 점검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단순한 실적 반등이 아니라, 본업 중심의 구조 안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실질적 개선 효과로 나타난 결과"라며 "향후에도 철강 부문 수익성 강화와 필리핀 광산 프로젝트의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최근 주가 변동과 관련해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과 관련한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본업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신사업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제시하기 위해 전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