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
재개발 사업 '본궤도'
조합 "다음 단계 절차 신속 추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용산구 재건축 기대주인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받으며 이른바 '8부 능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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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4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용산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정비계획에 따른 건축·이주·분양 등 주요 사업계획이 행정적으로 확정된 것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단지 설계와 사업비 구조를 조정하며 인가 요건을 충족해 왔다. 고시 이후에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종전자산 평가, 분양 신청 절차 등 조합원 참여가 필요한 단계가 이어질 예정이다.
민병진 조합장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해 사업의 방향성과 실행 계획이 공식화됐다"며 "다음 절차인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남4구역 재개발은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총 35개 동, 2360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1조5695억원에 달한다. 시공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신규 단지명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 유력하다.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 권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변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조망권 확보가 가능한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