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파 19% 증가, 올해도 대비 강화
298명 전담인력, 시민 대상 홍보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와 급수관 동파 피해를 막기 위한 '겨울철 상수도 월동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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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옥내 급수관 주변에 스티로폼 보온재를 교체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1.14 |
지난 겨울 부산에서는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가 111건 발생해 전년 대비 19% 늘었다. 본부는 올해도 기온 급강하가 잦을 것으로 보고, 동파 예방과 응급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동파 이력이 있는 시설물의 보온 상태를 우선 점검하고, 취약지역 관리대상 167곳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한다.
공무원 114명과 도급업체 직원 184명 등 총 298명을 동파·누수 민원 전담인력으로 배치해 비상 근무체계도 운영한다.
노출 배관과 대형 공사장 주변 등 동결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응급복구 장비와 자재를 사전 비축해 급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민 대상 예방 홍보도 확대된다. 본부는 계량기 보호통 뚜껑과 보온재를 무료로 교체 지원하며, 계량기 보온 요령과 동파 예방 방법을 누리집과 동 주민센터 반상회 자료 등을 통해 안내한다.
김병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기습 한파에도 대비해 시민 스스로 수도 동파 예방에 나서야 한다"며 "동파 등 상수도 관련 불편 사항은 언제든 120번으로 신고하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