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각 은행에 출연금 분담분 전달, 은행 의결하면 확정
IBK기업은행 400억원, 농협은행 300억원 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정부가 설립한 배드뱅크에 4대 금융그룹이 500억원 내외를 출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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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사진=뉴스핌DB] |
은행연합회는 지난 12일 밤, 각 은행에 배드뱅크 출연금 규모에 대해 전달했다. 이미 정부와 은행연합회, 은행권이 합의한 출연금 3600억원을 은행별로 분담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들이 정확한 분담금 액수를 계산한 후 이사회에서 의결해 의견을 보내면 분담금 규모가 확정된다.
은행권에서는 다음 주경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되고 배드뱅크에 대한 은행 분담금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한 은행권 관계자는 "계산 이후 계산 방식 등에 이견이 있으면 각 은행이 이의를 제기하는 방식인데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가 계산한 은행별 분담금이 그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은행연합회가 배분한 분담금 액수는 은행연합회가 매년 은행들의 사회공헌도를 평가해 발간하는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실린 당기순이익에 비례해 결정된다.
은행권은 이에 따라 4대 은행의 분담금이 약 500억원 전후가 될 예정이며, IBK기업은행이 400억원 전후, NH농협은행이 약 300억원,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300억원 등을 분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