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윤 광주시의원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 난항"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가 상무소각장 부지에 추진하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경제성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윤 광주시의원은 12일 광주시 문화체육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표도서관 공정률은 60%대에 머물러 있고, 문화재생사업은 중앙투자심사에서 낮은 비용편익비율(B/C)로 반려돼 당초 계획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 |
| 김나윤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
이어 "대표도서관은 당초 2023년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기초공정 지연과 예산 문제로 지연 후 지난 6월 시공사 부도로 준공 시점을 2026년 상반기로 또 미뤘다"며 "10월 말 기준 67%의 공정률로는 내년 말 개관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의 경제성 지표인 B/C가 0.08로 산출돼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됐다"며 "시는 보완 후 재추진할 계획이지만 낮은 경제성으로 인해 사업의 정상 추진에 우려가 큰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업이 반복적으로 미뤄지는 현실은 단순한 공정 지연이 아니라 행정 신뢰의 문제다"며 "광주시는 철저한 사업 준비와 추진으로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광주시는 대표도서관을 2026년 상반기 준공 후 같은 해 말 개관할 예정이며 문화재생사업은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