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사업 지연을 겪은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울산도시공사 단독 시행 방식으로 신속히 재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원 68만7335㎡ 부지에 도시농촌복합형 행복타운 조성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포함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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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사진=울산시] 2025.11.12 |
2020년 울산시와 울주군, LH, 울산도시공사 간 협약으로 확정됐으나, 9월 발표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B/C 0.37, PI 0.90, AHP 0.336)로 LH 주도의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울산시는 기존 LH와 공동 시행에서 울산도시공사 단독 시행으로 전환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법적·행정 절차 다수 완료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수용, 유관기관 협약 체결 및 주민 기대 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도 울산시가 직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울산도시공사는 사업 재무성을 따져 구역 분리 없이 전체 사업을 수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는 예타 결과를 토대로 사업 계획을 재검토하고 불확실성 해소와 추진 기간 단축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재곤 울산시 도시국장은 "율현구역 개발은 행정기능 강화와 주거지 조성, 산업 기반 마련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신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를 통해 사업 방향과 계획을 공유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