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는 12일 올인원 알뜰폰 서비스 '알닷'을 전면 개편한 '알닷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알뜰폰의 개통·해지·번호 변경 등 주요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eSIM 선불요금제 셀프 개통 기능도 통신사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알닷은 약 900여 개 알뜰폰 요금제를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알뜰폰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알닷 2.0'에서는 알뜰폰 고객이 개통, 번호 변경, 해지 등 주요 절차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며, 사용 요금 납부나 부가서비스 변경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온라인 고객센터 '알닷케어'의 기능 확장이다. 알닷케어는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27개 알뜰폰 사업자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통합 고객지원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도입됐다. 기존에는 사용 현황과 요금 납부 등 기본 업무만 가능했지만, 이번 2.0 버전에서는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요금 즉시 납부 ▲유심·eSIM 변경 ▲부가서비스 조회 및 해지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실용적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이와 함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이용자 경험도 전면 개편됐다. 고객은 첫 화면에서 실시간 사용량, 요금제 사용기간, 부가서비스 정보, 홈 결합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eSIM 선불 요금제 셀프 개통·충전'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 이는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기존에는 유심(USIM) 방식으로만 가능했던 셀프 개통이 eSIM으로도 지원된다. 최근 선불요금제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은 알닷을 통해 유심 또는 eSIM 중 선택해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에 알뜰폰 사업자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부가서비스 가입·해지·변경 업무도 개선됐다. 이번 개편으로 60종의 부가서비스를 알닷 내에서 직접 조회하고 변경할 수 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상무)은 "470만명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이 알닷으로 편리하게 알뜰폰을 사용하도록 개편하고, 알뜰폰 사업자도 고객 상담(CS)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알닷 2.0으로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편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알닷에 처음으로 휴대폰 정보를 등록한 선착순 1000명과, 개편 내용 관련 O/X 퀴즈에 참여한 고객 1000명에게 각각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