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AMD의 매출 증가율이 향후 3~5년간 연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끝없는 수요가 이 같은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수 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거래소에서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수 CEO는 이 같은 매출 성장이 상당 부분이 AI 데이터 센터 사업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봤다. 이 부문의 성장률은 같은 기간 80%에 달하며 2027년까지 수백억 달러 규모의 매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 CEO는 또 "이는 이미 발표된 고객들과 현재 우리와 매우 긴밀히 협력 중인 고객들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고객 반응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시장에서 AMD의 시장 점유율 확대도 점쳤다. 수 회장은 궁극적으로 회사의 데이터 센터 AI 칩 시장 점유율이 3~5년간 두 자릿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AI 시장은 엔비디아가 90% 이상의 점유율로 지배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 CEO는 AI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가 현재 약 418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1조 달러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관련해 수 CEO는 "그것은 매우 흥분되는 시장"이라며 "데이터 센터가 현존하는 가장 큰 성장 기회라는 것에는 의문이 없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데이터 센터가 2030년까지 3조~4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AMD의 주가는 올해 들어 2배 가까이 올랐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55분 AMD는 전장보다 1.53% 내린 240.2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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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1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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