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48.5% 증가, 경제 효과 기대
14만 서명 제출, 기장역 유치 활동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정종복 군수가 1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KTX-이음 기장역 정차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지난 5일 대전 코레일 본사를 찾아 이민성 고객마케팅단장과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이번에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정 결정을 직접 요청하며 유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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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오른쪽)가 국토교통부 찾아 KTX-이음 기장역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기장군] 2025.11.10 |
그는 동남권 의과학산단을 비롯한 13개 산업단지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해동용궁사 등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 지역 핵심 관광지를 언급하며 "기장역 정차는 지역 접근성을 개선하고 관광·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ITX-마음 및 무궁화호 기장역 이용객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8월 기준 48.5% 증가했다는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철도 수요 증가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정 군수는 "KTX-이음 기장역 정차는 단순한 교통 편의가 아니라 기장군을 동남권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필수 조건"이라며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 사이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반드시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022년 KTX-이음 정차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지난해에는 범군민 14만 1000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군은 관내 기관과의 협약으로 철도 이용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장역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도 계속 추진 중이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