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추천부터 생산·검수·통관까지
동남아 제조 수요에 최적화된 올인원 B2B 서비스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국내 제조 스타트업 전문 기업 ㈜제로투백(대표 정희진)이 베트남 현지 제조업체와 국내 발주 기업을 연결하는 B2B 매칭 플랫폼 매치팩(MatchFac)을 지난 1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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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로투백 제공] |
'매치팩'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국내 중소기업과, 온라인 인프라가 부족한 베트남 제조사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플랫폼이다. 특히 AI 기반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군, 최소 발주 수량(MOQ), 소재, 생산 가능 지역 등 다양한 조건을 자동 분석하여 최적의 현지 제조사를 제안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제로투백은 베트남 제조사 다수가 독자적인 웹사이트 없이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독자적인 제조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주사는 필요한 사양을 입력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제조사를 자동 매칭 받을 수 있다.
플랫폼 내에서는 ▲견적 요청 ▲실시간 채팅 및 자동 번역 ▲계약서 관리 ▲제조 진행 상황 확인 ▲1·2차 검수 리포트 ▲FTA 원산지 증명서(FTA CO) ▲상업 송장 등 수출입 서류 관리 ▲통관 및 국내 배송까지, 제조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제로투백은 이번 정식 론칭을 통해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확보한 베트남 금형사, 사출 업체, 철제 가공사 등 약 80여 개의 현지 제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원가 경쟁력 확보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희진 제로투백 대표는 "매치팩은 단순히 제조사 목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직접 발굴해 실제 생산과 검수, 물류까지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플랫폼"이라며, "제조 경험이 부족한 기업도 손쉽게 해외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로투백은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동남아 인접국(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제조사 DB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며, 글로벌 투자 유치, 수출 바우처 사업 및 KOTRA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매치팩 플랫폼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조사 매칭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