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6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 접수를 28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제도는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된 이후 해마다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2026년도에는 저소득층 유·청소년 12만명과 장애인 2만5900명 등 약 15만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다. 체육공단은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건강한 여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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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스포츠강좌이용권 안내 포스터.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11.10 wcn05002@newspim.com |
지원 금액은 유·청소년은 월 10만5000원, 장애인은 월 1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지원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다. 이용권을 통해 수혜자는 태권도, 수영, 볼링, 배드민턴, 피트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그리고 경찰청 추천을 받은 범죄 피해 유·청소년(5~18세)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스포츠강좌이용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5~69세)의 경우에는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거주지 관할 시·군·구청 또는 주민센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가 완료되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자의 자격과 소득 수준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12월 중 개별 통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육공단은 올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지역별 인구 및 저소득층·장애인 통계를 반영해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장애인 지원 시 소득과 연령에 따른 우선순위 제도를 도입하는 등 형평성과 포용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