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민간업자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9일 이와 관련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 공지를 통해 "이재명 정부는 개인 사법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사법 시스템을 파괴 중이며, 또한 불확실한 관세 협상,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경제 비상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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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7 pangbin@newspim.com |
이에 앞서 송 원내대표는 오후 2시에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번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를 정권 차원의 사법개입이자 정의의 후퇴로 규정"이라며 "국민의힘은 국회 차원의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이 사태의 전모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며 수사방해이고, 검찰을 정치의 도구로 삼은 검찰 농단"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법치가 멈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멈추게 하고, 사법부를 흔들며, 법치를 무너뜨린 책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긴급현안질의를 위한 법사위 전체회의를 즉시 개회할 것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요구한다"며 "항소 포기를 지시한 경위를 즉시 공개하고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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