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핵심 현안 예산 지원 요청…율포항·K-Tea 사업 등 건의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7일 김철우 군수가 국회를 찾아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해 예산 심의 관련 국회의원들과 면담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병도 위원장과 예결위원 조계원 의원, 지역구 문금주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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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김철우 보성군수(왼쪽)가 국회에서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오른쪽)을 만나 보성군 주요 현안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2025.11.07 chadol999@newspim.com |
김 군수는 면담에서 율포항 국가어항 신규 지정 설계용역비,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벌교 세계자연유산 지역관리센터 건립 등 핵심 사업의 필요성과 국가 차원의 지원 당위성을 설명했다.
보성 율포항은 2024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서 보성군 최초 국가어항 예비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 717억 원(전액 국비)이 투입될 예정인 대규모 사업이다. 김 군수는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율포항의 잠재력을 살리기 위해 설계용역비 반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군수는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말차 산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가공시설을 현대화하고 글로벌 표준의 고품질 말차 생산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벌교갯벌의 생태 보전과 연구·교육을 위한 지역관리센터 건립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정부의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주요 지역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끝까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