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사업 계획, 정주 여건 개선
어항 안전성 강화, 생활환경 개선 기대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미조면 노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공모에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의 생활·경제 기반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대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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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노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예비계획도 [사진=남해군] 2025.11.07 |
군은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 중심의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통해 생활 불편사항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의견을 폭넓게 반영했다.
이번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66억 원(국비 46억2000만 원, 지방비 19억8000만 원)이 투입된다.
노구항과 인근 가인포항 일대에 방파제 연장, 선착장 증설, 파도막이 옹벽 설치, 어구창고 신설, 두 마을을 잇는 둘레길 정비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어항의 안전성 강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선정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노구항을 중심으로 어촌 정주 환경을 개선해 귀어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활력 있는 어촌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자립형 어촌 모델 구축을 위한 추가 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