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소방서·자원봉사센터와 협약 체결
산불 시 연수원 개방·에어텐트 쉼터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재난쉼터(Hero Station)'를 운영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소방 인력과 봉사자를 대상으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스공사는 정선소방서·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각각 '재난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은 신속히 이뤄지지만, 현장 대응 인력을 위한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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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는 5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정선소방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각각 '재난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환용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왼쪽)과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가스공사] 2025.11.07 rang@newspim.com |
이번 재난쉼터 프로젝트는 두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강원도 정선군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할 경우, 가스공사 정선연수원을 소방관 쉼터로 개방하도록 한다. 또 재난 복구 자원봉사자에게는 에어텐트 형태의 임시 쉼터를 지원한다. 특히 소방관 쉼터에는 재난 현장에서 활동한 이들을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선소방서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보다 체계적인 재난 대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환용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은 "재난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잠시나마 재충전해 안전하게 임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