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개혁·전국 후보 공천으로 "양당 독점 타파"
청년·여성·서민 권리 확대와 사회권 선진국 실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7일 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조국의 봄날, 국민의 봄날을 열기 위해 최고위원으로 나서겠다"며 "민생 정치와 사회권 선진국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한 출마 회견에서 "오늘은 국회의원 정춘생이 아닌 '내가 조국'이라는 마음으로 섰다"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과 사회권 선진국 건설의 쇄빙선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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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2024.06.13 leehs@newspim.com |
제주 출신인 정 의원은 "학연도, 지연도 없이 워킹맘으로 정치의 길을 걸었지만 시대의 부름에서 도망치지 않았다"며 "군부독재 시절 민주화를 위해 싸웠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변화를 함께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국 전 대표의 구속 후 당을 지켜온 과정도 언급하며 "조 전 대표의 '당을 더 탄탄하게 해달라'는 당부를 지키기 위해 원내수석부대표, 서울시당위원장, 정책위의장으로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뉴욕의 조란 맘다니 시장 당선을 언급하며 "기득권을 거부하고 시민의 삶을 바꾼 정치혁명"이라 평가하고 "조국혁신당도 양당의 틀을 벗어나 국민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낙태죄 폐지, 비동의간음죄 도입 등의 사회개혁 과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논란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들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 지방선거에서 제5기 민주정부 수립의 발판을 세우겠다"며 "거대 양당 독점 구조를 깨고 지방자치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기초·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전국 3인 이상 선거구 모든 곳에 조국혁신당 후보를 세워 서울에서 제주까지 깃발을 꽂겠다"고 선언하며 전국정당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경험을 조국혁신당의 봄날을 위해 쏟겠다"며 "학생운동 때부터 조국과 함께했고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의원은 아울러 "제 빽은 오로지 당원뿐"이라며 "정의의 봄, 평등의 봄, 희망의 봄을 국민 속에서 다시 피워내겠다"고 말했다.
chaexou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