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모듈 선보여, 상용화 본격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양산 전문기업 엘케이켐은 솔라아시아 및 배터리 아시아 쇼 2025에 참가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솔라아시아 및 배터리 아시아 쇼 2025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시장 기회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매년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소재·장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엘케이켐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연구개발 중인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와 이를 활용한 모듈을 공개하며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율이 높고 저온 공정이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 핵심 소재로 기존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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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부스 내 제품 진열. [사진=엘케이켐] |
또한 회사는 낮은 온도 150도에서 합성 가능한 저비용·고성능 소재 기술을 확보했다. 파우더·용액·필름 등 다양한 형태의 소재 단계에서 기존 대비 성능이 크게 개선된 연구성과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확보와 논문 출판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소재는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고 흐린 날씨나 실내 조도에서도 높은 발전 효율을 유지해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태양광 소재라는 평가다. 엘케이켐은 페로브스카이트 진공증착용 건식 공정 소재 개발을 통해 탠덤 전지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엘케이켐은 한국화학연구원을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식 프리커서 소재, 계면층, 전하수송층 개발 및 대면적 검증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핵심 원천기술 관련 지식재산권 8건을 확보했다.
한편 회사는 향후 연구용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외 태양광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