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정연구원, 인구·사회적 특성 반영한 빈집 분석자료 발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 빈집 비율이 2023년 기준 약 7.9%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가 7일 발표한 '체리인포(CHERINFO) 제5호'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빈집 분포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 |
| 청주시 빈집 분석자료. [사진= 청주시정연구원] 2025.11.07 baek3413@newspim.com |
수곡2동, 현도면, 수곡1동 등 일부 지역은 빈집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시 지역에서는 리모델링과 임대 전환이 가능한 2등급 빈집이 많아 활용 중심의 정책이 가능하지만, 농촌 지역은 3등급 불량 빈집 비율이 높아 철거 및 안전 관리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특히 고령 인구와 저소득층 분포가 빈집 분포와 유사하게 겹쳐 사회적·공간적 취약성이 동시에 드러났다.
반면 청년 인구는 도심 아파트 밀집지와 대학가에 집중돼 교육과 일자리 접근성이 높은 도시 공간 구조를 반영했다.
청주시 전체 인구는 안정적이나 지역별로는 흥덕구와 상당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서원구와 청원구는 감소하는 추세다.
청주시정연구원은 "빈집 문제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인구 및 사회 구조 변화와 맞물린 복합적 지역 현상"이라며 이번 분석이 향후 빈집 정비 및 활용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