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B증권은 7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의료용AI 로봇 사업도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매출액 258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며 "인트로바이오파마 실적 반영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혁신적인 의료용AI 로봇 개발과 성장성이 높은 심혈관 의료기기 유통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지메디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의 식약처 인증 신청을 연내 마무리하고 빠르면 2026년 상반기 말 출시할 예정이다. U-BOT은 글로벌 1위 의료용 로봇 '다빈치'와 병용 사용을 통해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특허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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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유에스아이 로고. [사진=더블유에스아이] |
김 연구원은 "향후 뇌 수술용 로봇 B-BOT/이봇(E-BOT), 심혈관용 로봇 씨봇(C-BOT)으로 의료용 인공지능(AI) 로봇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 영역 세분화를 통한 제품 상업성 및 전문 기술 구축으로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높여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심혈관 및 심부전 관련 의료기기 분야를 중장기 신사업으로 확장 중이다. 글로벌 카테터 기업 키말(KIMAL)사 및 구조적 심장질환 분야 유럽 1위 선건테커(Lifetech)사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미트라시스트(Mitrassist)사의 폐부종 검사장비 국내 독점 계약으로 심부전 진단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심혈관 의료기기 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시장 성장성이 높고,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중장기 캐시카우 사업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