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퀄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주요 기술·미디어주가 부진한 실적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스냅과 마벨 테크놀로지는 AI 관련 호재와 인수 기대감에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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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벨 [사진=블룸버그] |
▷ 하락 종목
◆ 퀄컴(QCOM)
칩 제조사 퀄컴 주가는 1% 하락했다. 향후 몇 년 안에 애플을 주요 모뎀 고객으로 잃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견조한 4분기 실적과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회사의 실적 부진에 개장 전 주가가 1% 하락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센트 손실로, 시장 전망치(–4센트)보다 부진했다. 매출도 90억5000만달러로 예상(91억5000만달러)에 미달했다.
◆ 언더아머(UAA)
스포츠웨어 업체 언더아머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상회했음에도 주가가 1% 약세를 보였다. 조정 EPS는 4센트, 매출은 13억3,000만달러로 예상(2센트·13억1,000만달러)을 웃돌았다.
◆ 듀오링고(DUOL)
언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는 4분기 예약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25% 급락했다. 3분기 매출은 2억7,170만달러로 전망(2억6030만달러)을 웃돌았으나, 향후 매출 전망이 실망을 안겼다.
◆ 파파존스(PZZA)
피자 체인 파파존스는 3분기 주당순이익 32센트, 매출 5억820만달러로 시장 예상(41센트·5억2380만달러)에 미달하며 5%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9% 급락세를 보였다.
◆ 도어대시(DASH)
도어대시는 3분기 실적이 엇갈리며 개장 전 주가가 11% 넘게 급락했다. 주당순이익은 55센트로 예상(69센트)에 못 미쳤고, 매출은 34억5000만달러로 전망(33억6000만달러)을 상회했다.
◆ 포티넷(FTNT)
사이버보안 업체 포티넷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11% 급락했다. 3분기 EPS는 74센트로 예상(63센트)을 웃돌았지만, 연간 매출 전망을 67억2,000만~67억8,000만달러로 낮췄다.
◆ 엘프 뷰티(ELF)
화장품 브랜드 엘프 뷰티는 2분기 EPS는 68센트로 예상(57센트)을 웃돌았지만, 매출이 3억4400만달러로 전망(3억6600만달러)에 못 미치며 주가가 21% 폭락했다.
▷ 상승 종목
◆ 펜 엔터테인먼트(PENN) · 드래프트킹스(DKNG)
펜 엔터테인먼트와 ESPN이 독점 온라인 스포츠베팅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ESPN이 드래프트킹스와 새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각각 7%, 4.5% 급등했다.
◆ 앱러빈(APP)
AI 기반 광고 플랫폼 앱러빈은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8% 상승했다. 조정 EBITDA는 11억6,000만달러로 예상(10억9,000만달러)을 상회했고, 매출(14억1,000만달러)도 전망(13억4,000만달러)을 웃돌았다.
◆ 리프트(LYFT)
승차공유 업체 리프트는 주당 11센트의 이익을 기록하며 예상(8센트)을 상회, 주가가 6% 상승했다.
◆ ARM 홀딩스(ARM)
영국 반도에 설계 기업 ARM은 3분기 조정 EPS가 39센트, 매출 11억4000만달러로 예상(33센트·10억6000만달러)을 웃돌며 3.8% 상승했다.
◆ 피그마(FIGM)
웹 기반의 협업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는 3분기 매출 2억7400만달러로 전망(2억6500만달러)을 웃돌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4% 넘게 상승했다.
◆ 스냅(SNAP)
미국 소셜 미디어 기업 스냅은 3분기 매출 호조와 5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로 개장 전 주가가 19% 급등했다.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AI)가 스냅챗 검색 기능 통합 대가로 4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 마벨 테크놀로지(MRVL)
마벨 테크놀로지는 블룸버그가 "소프트뱅크가 올해 초 마벨 인수를 검토했으며 ARM과의 결합을 구상했다"고 보도하면서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