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구조물 붕괴 현장 통제
국토안전관리원 건축구조전문가 4명 파견 요청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소방청은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통제단장으로 하는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김 직무대행은 사건 발생 이후인 오후 4시 31분께 울산 사고 발행 현장으로 향했다. 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 발생시 긴급구조에 관한 사항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구성되는 임시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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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직무대행은 "가용 소방력을 총력 투입해 인명을 구조하고,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소방청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국토안전관리원에 건축구조전문가 4명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구조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오후 3시 13분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기도 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이란 지방자치단체 소방력만으로는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 현장에 소방력을 동원하는 일종의 긴급 조치다.
이에 따라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4개 시도소방본부의 특수대응단 및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붕괴사고·도시탐색구조 전문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으로 파견됐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철거 작업 중 붕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사고로 총 9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초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현재까지 2명이 추가 발견돼 구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인력 136명과 소방장비 53대가 사고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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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2시6분께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해체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해 매몰된 근로자 9명 중 4명이 구조됐다. [사진=울산소방본부] 2025.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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