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이 해발 650m 고원지대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숙박동 74실로 최대 27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총연장 11km의 치유숲길 6곳, 산림치유센터, 구내식당 등 다양한 산림치유 기반시설을 갖췄다.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은 진안군 백운면 덕태산과 선각산 자락 617헥타르 부지에 지난 2021년부터 총사업비 911억 원(국비 729억 원 포함)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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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개원식[사진=진안군]2025.11.06 lbs0964@newspim.com |
이곳에서는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증진, 수면 개선을 목표로 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위한 전문 과정도 운영된다.
개원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전춘성 진안군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예술단 공연, 숲속 문화공연, 제막식, 기념식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숲 속 힐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행사장에서는 임산물을 활용한 차 '국차'가 방문객에게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고, 지역 임산물 케이터링을 통해 진안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국가 산림치유원으로, 동부권 중심의 산림치유 네트워크를 서남권으로 확장해 전국 치유 인프라의 균형 발전을 이뤘다.
앞으로 '국립 치유원 3대 축(영주–제주–진안)'의 서남권 거점으로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림치유산업 육성 및 숲속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진안군 내 관광지와의 연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이 국민 모두에게 마음의 휴식을 주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정 고원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산림치유와 건강, 관광이 어우러지는 고원형 산림치유사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은 '숲e랑' 운영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싱잉볼 명상, 숲트레킹, 피톤치드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청정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