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이영상 좌완 세일, 내년에도 애틀랜타 에이스로 활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을 붙잡지 못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팀 재건의 핵심으로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36)을 선택했다.
애틀랜타는 6일(한국시간) 세일의 2025시즌 구단 옵션(1800만 달러·약 259억원)을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세일은 내년에도 애틀랜타 선발진의 중심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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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세일. [사진=애틀랜타] |
세일의 계약은 김하성과는 달리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선수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따라야 한다. 반면 김하성이 탬파베이에서 맺은 1+1년 계약은 선수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
세일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25.2이닝을 던져 7승 5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시즌 초 2년 연속 사이영상급 페이스를 보였으나, 6월 뉴욕 메츠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뒤 8월 말 복귀했다.
애틀랜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고,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올해는 선발진 줄부상 여파로 4위에 머물며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구단은 세일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옵션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은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애틀랜타는 세일 외에도 마운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년 시즌 선발진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