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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예상과 다른 김하성 FA 시장 평가 "수비·공격 모두 의문"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08:19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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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액·다년 계약 맺을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기대만큼의 대형 계약을 따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상 여파와 제한된 경기 출전으로 인해 올 시즌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메이저리그 FA 랭킹 TOP 50"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이 순위에서 전체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하성의 시장가치에 대해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와 신체 상태를 감안하면, 옵션 금액 이상을 기대하긴 힘들다"라고 분석했다.

[디트로이트 로이터=뉴스핌] 애틀랜타의 김하성이 지난 9월 22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회 더그아웃에 앉아 있다. 2025.09.22 wcn05002@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588경기에서 타율 0.242(1896타수 458안타), 52홈런, 2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1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주루 센스로 주목받았지만, 2025시즌에는 연이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와 1+1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9억원)에 계약을 맺었으나, 어깨 수술로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지 못했다. 이후 햄스트링과 종아리, 허리 부상까지 겹치며 컨디션이 떨어졌고, 결국 9월 초 웨이버 공시됐다.

다행히 새 팀은 빠르게 찾았다. 주전 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기회를 줬고, 그는 이적 후 48경기에서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도루를 기록하며 팀 내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시절 몸놀림은 아니었지만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러나 FA 시장의 시선은 냉정하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29억원)의 팀 옵션을 거절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라며 "이에 따라 애틀랜타의 독점 협상권은 사라지고, 김하성은 완전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하성이 지난 9월 21일(한국시간)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 9회초 득점하고 있다. 2025.9.21 psoq1337@newspim.com

시장 구조만 놓고 보면 김하성에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올겨울 유격수 FA 자원 중에는 토론토의 보 비솃을 제외하면 대형급 선수가 드물고, 보스턴의 트레버 스토리도 잔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성의 최근 부진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은 부상으로 시즌 전반기를 거의 쉬었고, 복귀 후에도 탬파베이에서는 2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라며 "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234, OPS 0.649에 머물렀다. 어깨 수술 여파로 송구 정확도와 수비 범위도 예전만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된다면, 김하성이 다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짧은 복귀 기간 동안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결국 매체는 김하성이 시장에서 받을 금액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솔직히 말하면, 그가 포기한 1600만 달러 옵션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할 구단은 많지 않을 것이다. 계약 기간도 1년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한때 수비력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으로 리그 내 주가를 높였던 김하성이지만, 이번 FA 시장에서는 건강 회복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서 그가 얼마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거취를 결정할 열쇠가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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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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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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